나를 나답게 만드는 자
누구인가?
그대는 할 수 있는가?
- 신사
지배란
부담이 아니다.
복종 역시 아픔이 아니다.
옛 성왕들의 지배는
고통이 아니었다.
그들의
마음을 닮고 싶다.
- 신사.
너를 지배함으로
나를 찾는다.
잃고 있던 내가
나를 나답게
만들지 않던 내가
너로 인해 내가 된다.
그럴 수 있는
너를 기다린다.
나에게 복종하는 너를.
- 신사
외로움인가, 지배에 대한 갈망인가?
긴 밤
스스로를 괴롭히다 잠들게 하더니,
아침이 되어도 사라지지 않는 이것은.
- 신사
욕망을 나눌 존재의 부재.
그 지독한 외로움.
- 신사.